2017. 12. 1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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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구제역백신 접종 100% 완료
방제는 생명존중 시선에서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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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일 구제역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 2010년 11월 28일 안동을 시작으로 2011년 4월 21일까지 11개 시·도, 75개 시·군에서 3천748건의 구제역이 발생해 소와 돼지 등 348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이번 정부의 구제역 심각 결정은 구제역 유형 가운데 ‘O형’, ‘A형’이 처음으로 동시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현재로썬 구제역 방제는 백신만이 최선책이다. 이 같은 대책에서도 물백신이라는 여론이 구제역을 더욱 확신일로의 원인이란, 말이 돌 정도로 백신이 효과를 보지 못하는 실정이다.
구제역 항체 형성률이 100%로 나온 충북 보은의 한우농장에서 의심증상 소가 5마리나 나왔다. 백신 접종과 당국의 항체 검사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백신 접종이 구제역을 100% 막을 수단은 아니라는 점이 방증된 셈이다. 지난 8일 ‘A형’ 바이러스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 연천 젖소 사육농장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 농장의 항체 형성률은 ‘A형’이 90%, ‘O형’이 52%였다. 구제역은 날로 번짐에 따라 백신이 효과가 없을망정, 그래도 믿을 구석은 백신뿐이다.
경북도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했다. ‘구제역․AI 재난안전대책본부’ 체제로 전환했다.
경북도는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는 등 구제역바이러스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강력한 차단방역대책을 추진한다.
구제역발생에 따른 긴급방역조치, 방역수칙 홍보 등을 총괄해 지원하며, 차단방역도 더욱 강화해 나섰다.
도내 운영 중인 16개소 가축시장을 지난 8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휴장한다.
도내 도축장으로 출하되는 타도 출하 가축에 대해 도내 가축과 분리해 도축한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재난 및 축산부서 합동으로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 운영실태, 백신과 소독약 확보, 현황 등 시․군 방역실태를 점검했다.
도내 한우 및 젖소 사육농가 2만4,000호 67만1,000두를 대상으로 지난 12일까지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완료했다.
이번 일제 접종에서 50두미만 소규모 사육농가는 공수의, 공무원 등 3명 1개조로 구성된 백신접종반 627명이 직접 접종했다.
50두 이상 농가는 축산주가 직접 접종하고, 공무원이 입회해 접종여부를 확인하여, 항체형성률을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구제역 차단의 핵심은 백신과 소독이다.
이번 일제 접종 시 한 마리도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고 축산관련시설・차량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구제역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백신이 바닥난 공백상태이다.
정부는 주거래처인 영국의 메리얼社로부터 백신을 긴급히 수입할 예정이었으나, 12일 현재 재고가 있는지 여부에 대한 회신조차 받지 못한 상태다.
현재 가축은 공장식이다. 생명인 가축이 이윤 추구의 도구이다.
한국 산란계 사육 방식의 95%이상이 배터리케이지(Battery cage)시스템이다. 대부분 창문이 없는 큰 창고 안에 일정한 크기의 철장이 일렬로 배열되어 있다.
보통 가로, 세로 50cm의 공간에 암탉 6~8마리가 사육된다. 암탉 한 마리의 공간은 0.05제곱센티미터 정도다.
A4 용지 2/3 크기다. 돼지는 A4용지 13장 크기이다. 소도 마찬가지이다. 생명이 아닌 이윤 추구를 위한 상품으로 취급받는다.
이러고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되레 이상할 뿐이다.
서로 부딪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구제역 심각단계를 불렀다고 여긴다. 또 백신도 효과가 없는 물백신이 되고 말았다.
이번 경북도의 100% 백신 접종은 그나마 다행이다.
그렇지만 항구적으로는 가축으로써 이윤을 창출하되, 생명존중사상에서 축산업이 출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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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2-13 16:42] ㅣ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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